“새주를 위해 모두 죽어라.”
“저는 그 정도 그릇의 사람인 것 같습니다.”
“공주님께서 절 믿어주시니까요.”
“난 항상 방해가 되는군.”
“아들입니다.”
하종님의 눈새력과 스루력과 백화력이 필요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 똥배짱이야; 나는 최소한 안에 가죽 흉갑이라도 걸친 줄 알았어. 아니면 기 싸움에 진 새주님 화살이 빗나가게 되던가. 그런데 소엽도? 또 소엽도? 레알 소엽도? 헐... 왕을 지키는 매개체로서 소엽도의 의미는 이해하고 좋아하지만, 이렇게 마구잡이로 팔아먹으면 진심 짜증이다;
다들 망신창이 된 몸, 게다가 묶인 채로 인간 방패가 될 작정으로 덕만 앞을 가로막는 시위부. 얘들이 제일 불쌍해.
비담이 땋은 머리... 뿜기면서도 이뻐! ;ㅂ; 쌍검 들고 머리채가 휘도는데, 내 마음도 따라서 휘돌아! 미모 완전 쩔어! 대체 너는 뭘 믿고 그리 이쁜 거니!
걷는 거 보니까 지난 주보다는 많이 안정된 것 같더라. 그래도 조금씩 몸이 흔들리는 게 보이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는 아이고 내 색히 할 뿐이고 ;ㅂ;
아아아아 이런 거 너무 싫다 ;ㅂ; 방방 뛰고 싶은데 꺄꺄 소리도 지르고 싶은데 사실 상태가 메롱한 걸 아니까 마음껏 좋아할 수가 없어 ㅇ<-<
오오 죽방 아빠의 대활약! 어쩐지 예전 다모 시절이 생각나서 찌잉 하네요 ;ㅅ;
궁의 정문을 정면으로 뚫고 나간다. 궁을 빠져나가면서도 꼬리를 말고 도망치지 않고 당당하게. 실로 당신답습니다. 대의명분을 잃은 당신을 계속 따르게 되는 것은 이런 점이 아닐까.
‘새주를 위해 모두 죽어라.’ 화사당에서 만나자 이후 최강 개드립인데 말이야... 이해가 돼. 다름 아닌 저 미실이니까.
진짜 완포라도 들이켰나. 다들 왜 이리 쌩쌩해... 피칠갑하고 다 죽어가던 인사들이 금방 세수하고 갑옷 입고 목청 높이니까 그 동안 조마조마 걱정했던 나는 탈진. 싯탈. 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
저기... 좀 뻘소리 같지만... 원래 대야주는 월야 완자님 본진 아닌가요. 대가야 땅이라 신라에서 정복한 후에도 민심을 잡지 못해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유지하는데 개고생했던 곳인데...
솔까말 대야성에 틀어박히면 앞에는 덕만 공주, 뒤에는 백제거든? 근데 웃음이 나옵니까;
내게 은혜를 베푼 것은 신국이 아닌 새주였기에, 그녀를 믿고 따른다. 그 정도라 말했지만, 그것은 충분히 강하고 올바른 그릇이다. 다만 대세에 맞지 않았을 뿐.
염종은 진심으로 비담이 걱정되나봐. 자신은 상인이기에 이해득실을 따져 덕만을 따르지만 비담은 계산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덕만을 따르니까. 세상과 단절하고 산 과거를 아니까 답답하고 가엾겠지. 이 녀석 정말 세상을 모르는구나, 생각도 들고. 그래서 충고랄까 조언이랄까 하는데 연모 하나에 매달리는 남자 비담은 들은 척도 않죠.
말이 안 되는 것 같으면서 말이 되는 행정 대란은 후에 그들을 살려두기 위한 포석이겠지... 그리고 그들은... Aㅏ..........
이 부분이 되서야 이해가 됐어. 그 동안 계속 생각하면서도 진흥왕의 칙서와 ‘예. 비담입니다.’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는데 이렇게 연결이 되는구나.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왕의 일이기는 하지만... 비밀 부서라는 말을 듣는 순간 섬뜩했다. 마치, 비담을 영원히 그림자로 만들 거란 생각이 들어서.
믿는다는 말에 싱↗나↘ 하며 달려가는 비담의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서 내가 진짜... 아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기심에 연 붉은 봉투는 과연 판도라의 상자구나. 판도라의 상자에 남아있던 것은 희망이지만 네게 남아있는 것은 절망이야.
비담의 등장에 새주님이 기뻐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내 눈의 착각인가... 비록 제 목에 칼을 들이대는 아들일지언정 그녀는 정말 반가워 보였어.
그녀가 하는 일에 너는 분명 방해물이었어. 특별하니까. 너로 인해 평생에 걸쳐 꿈꾼 일이 흔들리니까. 그녀에게 너는 그런 의미였어. 그러니까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의심하고 견제하며 벼랑으로 몰고 가서, 끝내 애를 흑화하게 만들 거야? 그런 거야? ...정말 대단하다... 어쩜 하고 많은 패 중 그런 패를 꺼내드니. 차라리 맹수로서 본성을 누르지 못한 비담이 칼을 뽑았다고 해! 그게 더 납득이 가니까!
연출이 시to the망이라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지만 나는 비담과 유신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친구라는 썰을 지지한다. 아니, 포기할 수 없어. 그러니까 우리 제발 의심이란 개드립은 치지 말자꾸나.
나를 버린 여자, 나와 닮은 여자, 나의 모든 악의 근원, 나와 길이 다른 적. 하지만 나를 죽이지 못하고 나 또한 죽일 수 없는 당신은 나의 어머니.
새주님이 터트렸어....................................................................................................
하종님 동생이에요... 부디 우리 닭덕후 예뻐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그녀를 가장 닮고 그녀의 마지막을 지키며 그녀가 채 못 이룬 꿈을 꾸게 되는 것은 다름 아닌 필요 없다 하여 버렸던 아들인가.......
연모해서, 그녀의 꿈을 위해 살았던 남자는 이제 그녀의 아이를 위해 살아야겠지. 그녀를 닮아서, 그녀가 부탁한 아들이라서.
지킬 수 없는 날엔 후퇴하면 되고, 후퇴할 수 없는 날엔 항복하면 되고, 항복할 수 없는 날엔, 그 날 죽으면 그만이네.
그리고 주장미 보고 흑화 중.
니들 정말 이러기냐. 왜 의심해? 왜 보내? 왜 그렇게 함정을 파는 건데.
가슴을 하도 쳐서 피멍이 드는 그 기분 대체 누가 알겠어.
기미내
2009/11/10 12:41
2009/11/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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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의 별 아래 태어났습니다.
시름시름 비담앓이
선덕여왕 온리전 참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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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9채 던바 은행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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